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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제훈 바통” …‘스토브리그’ 완벽한 2020년형 사회휴먼극 (종영) [종합]

2020. 02.14. 2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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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스토브리그' 뜻, 이는 다음을 위해 도약하는 힘겨운 준비 기간을 상징한다. 드라마는 이 파란만장한 제목만큼 현대사회 속 사회인들의 지난한 업무 과정, 결과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층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프로야구단의 A to Z를 꼼꼼히 그려낸 극본의 높은 리얼리티가, ‘크보’ 팬들로 하여금 이 드라마를 ‘인생드라마’로 꼽게 한 결정적 요인일 테다.

1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 최종회 16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이세영(박은빈), 권경민(오정세), 한재희(조병규), 고강선(손종학), 고세혁(이준혁), 양원섭(윤병희), 유경택(김도현), 임미선(김수진), 변치훈(박진우), 장우석(김기무), 장진우(홍기준), 유민호(채종협), 임동규(조한선), 장우석(김기무), 백영수(윤선우), 윤성복(이얼), 김영채(박소진), 강두기(하도권), PF 대표 이제훈(이제훈), 길창주(이용우) 등을 둘러싼 휴먼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드림즈 권경민, 백승수는 드림즈 매각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재송그룹은 200억 원이라도 건지겠다는 계산 하에 일주일간의 기간을 백승수에게 부여했다.

백승수가 접촉하려는 회사는 아이티 기업 PF였다. 야심만만하게 포털 회사를 키워온 젊은 대표 이제훈은 백승수에게 야구에 대한 열망보다는 계산하는 CEO로서의 잔혹한 태도를 고수했다. 백승수는 만만치 않은 PF에게 드림즈를 적당한 값에 팔기 위해 즉석 프리젠테이션까지 준비해야 했다.

백승수는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여러 부침을 겪고, 젊지만 여전히 고심을 거듭 중인 이제훈 속내를 꿰뚫고 있었다. 백승수도 드림즈 단장으로서 겨울 시즌 내 빠른 성장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훈은 자신의 상처를 건드리는 백승수에게 “이런 방식만 봐도 백 단장님은 여전히 목적 지향적”이라며 만만치 않은 태도를 고수했다. 그는 “만약에 우리가 드림즈를 인수한다고 치면, 형식은 해체 후 재창단이다. 팀의 역사와 기록을 이어받지 않겠다”라며 꼴찌 성적을 안고 싶진 않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이세영은 세이버즈는 해체 후 재창단 이후, 성적이 좋음에도 관중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림즈는 지역 연고 팀으로 숱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훈을 끝없이 설득했다. 결국 이제훈은 드림즈를 그대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대금은 목표대로 200억 원이었다. 고용 승계도 이어졌다.

하지만 보수적 운영진 탓에, 현란하게 드림즈를 키워온 백승수 업무 방식은 '킬'당했다. 드림즈는 PF로 넘어갔지만 PF 드림즈는 백승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역시 2020년 다원화된 현대사회의 업무 시스템 제반, 특질을 보여주는 현실적 대목이었다.



‘스토브리그’는 첫 방송부터 16화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치지 않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강점인 작품이었다. 스토브리그 뜻, 이는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일종의 준비 기간을 의미했다. 드라마는 이 제목에 충실한 플롯을 구성했고, 한 구단의 미래와 운명을 바꾸기 시작한 한 운영 단장 백승수의 스마트한 캐릭터적 특질이 각본 곳곳에 적극 활용됐다.

특히 이신화 작가의 한국 프로야구 제반 시스템에 관련된 꼼꼼한 취재력이 빛을 발했다. 일명 ‘크보’, 프로야구 팬들에게는 데자뷰를 불러일으켰으며, 이 같은 야구 구단 현실이 세심하게 스토리화된 만큼 현실에서 보기 힘든 좀 더 드라마틱한 스포츠 속 희노애락이 ‘스토브리그’에 고스란히 녹아났다. 때문에 야구를 잘 알지 못하는 ‘야알못’ 시청자층에게도 이 드라마는 흥미로운 스포츠 휴먼 수작으로 다가설 수 있었다.

아울러 프로야구단 뿐일까. 2020년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모든 직장인, 모든 사회인이 자신의 영혼을 팔아가며 자신이 맡은 소임을 다해낸다. ‘스토브리그’는 그런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고충과 뿌리 깊은 책임감을 클로즈업한 시의적인 드라마이기도 했다.

배우들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냉철하며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를 고수하며, 유능함을 온 몸으로 표현해낸 히어로 남궁민은 원톱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또 한 번 제대로 입증했다. 여기에 그런 남궁민을 든든히 받쳐준 배우 박은빈, 무엇보다 주연 아님에도 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준 운영진, 야구 선수들 등 모든 배우들의 주인의식이 ‘스토브리그’를 마지막회까지 순항하게 한 요인이었다. 스포츠 휴먼극이라는 정통 클리셰 장르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흠결을 찾을 수 없는, 오랜만에 지상파가 배출한 깔끔하고 세련된 2020년형 드라마의 탄생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스토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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