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환치기 원정도박 의혹…경찰 측 "자료 받고 수사 검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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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환치기 원정도박 의혹…경찰 측 "자료 받고 수사 검토 中"

2019. 08.08. 15:37:50

양현석 YG 전 대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경찰이 양현석 전 YG 대표의 환치기 및 해외 원정도박 등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8일 티브이데일리에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양현석의 환치기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 받은 상황이다. 사건을 어제(7일) 하달 받았다. 수사 초기 단계라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양현석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식 입건이 되지 않은 사건이라 검토 중인 단계가 아니다. 수사 진행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보한 금융정보분석원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금융법상 관련 내용을 발설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일요신문은 최근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가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의 무등록 외국환 거래, 일명 ‘환치기’를 한 정황을 포착했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돈이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환치기는 외국환거래법상 명시된 신고 규정을 피해 국내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 할 수 있어 돈세탁이나 해외원정 도박 자금 현지 조달 등에 악용되고 있다. 환치기가 적발 되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된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지기 이전인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았고, 분석 결과 양 전 대표의 환치기 혐의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금 흐름이 최근 확인됐다. FIU는 자금세탁, 외화 불법유출 등을 막기 위해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이며, 수사 및 조사에 필요할 경우 검찰, 경찰, 국세청 등 8개 기관에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양현석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17일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범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서울지방국세청도 최근 조사범칙조사위원회를 열고 양현석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시행해오던 특별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바꾸고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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