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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진짜 남자”…확 달라진, 슈퍼주니어-D&E [종합]

2019. 04.14. 14:41:31

슈퍼주니어-D&E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D&E가 ‘진짜 남자’가 돼 돌아왔다.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인저’(Danger) 발매 및 단독 콘서트 기념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맡았다.

지난 2011년 유닛을 결성한 두 사람은 8년여 동안 슈퍼주니어 활동과 유닛 활동을 병행해 왔다. 멤버들의 군 복무 등, 불가피한 이유로 슈퍼주니어 활동이 뜸 할 때도 유닛 활동은 꾸준히 진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낸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Bout You) 이후 8개월여 만에 내는 앨범이다. 멤버들은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소집해제 전, 슈퍼주니어의 ‘완전체’ 앨범 발매 시기를 고려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했다.

서두른 감이 있지만, 작업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유닛 그룹의 색깔을 바꿨다는 점, 퍼포먼스에 공을 들였다는 점 등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은혁은 “타이틀처럼 우리의 위험하고 아찔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드리고 싶다. 컬러를 브랙과 레드로 나눠봤다. 블랙의 카리스마, 레드의 섹시함을 동시에 남아낼 수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땡겨’(Danger)다. 이 곡은 트랩, 힙합 베이스에 일렉트로 사운드를 더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가사에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확고한 메시지가 담겼다.

곡을 작사, 작곡한 동해는 “처음 ‘땡겨’라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뭘 땡기러 나오냐고 하더라. 한간에는 트로트를 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다. 블랙과 레드 티저 사진이 공개된 후에는 블랙과 레드를 찍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냐는 우려도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땡겨’를 만들면서 은혁이랑 같이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자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난해 8월에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내고 바로 투어 등을 다니며 같이 다음 앨범 생각을 많이 하며 지냈다. 앨범을 준비할 때 항상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싶어서 준비했다”했다.

은혁은 “늘 ‘남자로 돌아왔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남자로 돌아왔다”라며 “계속해서 남자가 되고 있는데 이번이 진짜다. 진짜 남자”라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에서 퍼포먼스를 맡고 있는 멤버들인만큼, 퍼포먼스에도 공을 들였다고 했다. 동해는 “(D&E로 지금까지) 디스코, 트랩힙합 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더 퍼포먼스 위주의 곡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또한 동해는 “‘땡겨’를 비롯해 이번 앨범은 경주마를 생각하면서 그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경주마는 방아쇠를 당기면 시야가 앞만 보이게 돼 있지 않나. 우리도 뒤 돌아보지 않고 지금까지처럼 앞만 보고 전진 할테니 팬 분들도 같이 가자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 포인트 안무 중에도 ‘말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스텝이 형성된 것이 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서 오는 체력적 한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은혁은 “서른넷인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사실 우리도 시작하기 전에는 걱정을 했다. 영양 보조제도 많이 챙겨먹고 있고, 최근 들어서 지압 슬리퍼도 신고 다니면서 건강을 잘 챙기고 있다.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팔팔한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동해는 “정말 괜찮다. 아직도 내가 생각했을 때는 슈퍼주니어로 마흔넷까지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은혁 역시 “향후 10년은 거뜬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신스 리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정글’(Jungle), 애절한 감성 알앤비(R&B) ‘우울해’(Gloomy), 상대에게 빠지게 된 순간을 위험하다고 표현한 ‘워치 아웃’(Watch Out),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공감을 전하는 ‘드리머’(Dreamer), 일본 앨범에서 인기를 얻어 한국어 버전으로 재탄생한 번안곡 ‘선라이즈’(Sunrise)와 ‘이프 유’(If You)까지 총 7곡이 담겼다.

동해는 이 중 ‘우울해’ ‘이프 유’ 등 4곡을 작사, 작곡했고, 은혁은 ‘드리머’의 작사에 참여했다. 두 사람 모두 공감 가능한 가사를 쓰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슈퍼주니어-D&E는 이번 앨범 발매에 맞춰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13일 첫 공연을 했고, 14일 또 한 번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콘서트를 기획했던 은혁이 D&E의 콘서트도 기획했다.

은혁은 “좋은 기회가 돼 ‘슈퍼쇼’에 이어 D&E 콘서트까지 연출을 맡게 됐다. 한국에서 처음 하는 콘서트이다 보니, 그 동안 D&E의 히스토리,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콘서트에 가득, 꽉 채워 담으려고 노력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우리의 색깔을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앨범은 블랙과 레드로 나눈 것처럼 이번 콘서트도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이렇게 섹션별로 우리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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