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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성일→김용화·유지태, 예술계 빛낸 '아름다운예술인' [종합]

2018. 11.09. 19:23:40

아름다운예술인상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한 고 신성일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인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서울 중구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9일 저녁 6시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올해 5개 부문 수상자로 영화예술인 부문에 김용화 감독, 연극예술인 부문에 전무송, 공로예술인 부문에 고 신성일,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유지태 김효진 부부,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 신동석 감독을 선정했다

먼저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안성기가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8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덕분에 지금까지 재단이 잘 버틴 것 같다"고 인사했다.

첫 시상은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이다. 이 상을 수상한 신동석 감독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영화를 찍으면서 위기를 겪었다. 그때마다 영웅처럼 누군가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영화를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고, 세상에 숨은 성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상을 하면서도 고 신성일처럼 영화에 헌신해주신 선배들이 없었다면 영화도 성장할 수 없었을 것 같다"고 선배 영화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지태와 김효진 부부는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먼저 유지태는 "우리 부부가 이런 귀중한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라고, 본인 이익에만 집중하지 말고 남들도 돌아보며 살라는 말로 알아듣고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효진 역시 "부족한 우리에게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부부로서 좋은 일을 함께 하니까 기쁨도 배가 되는 것 같다. 주변 돌아보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금 역시 좋은 곳에 쓰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연극예술인 부문에는 전무송이 수상했다. 그는 "이런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사실 56년 전 연극에 입문을 하면서 제일 먼저 마음 속에 새긴 것이 있다. '아름다운 배우, 멋있는 배우, 훌륭한 배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게 숙제였다. 56년 동안 그 꿈을 먹으면서 달려왔다"고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름다운예술인이 됐다는 인증을 받았다. 아름다운 배우의 품위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김용화 감독이 영화예술인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시상자로 나선 이준익 감독과 안성기가 김용화 감독에 축하를 전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은사님이 감독은 현장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 다 하는 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셨다. 나는 매 작품마다 훌륭한 스태프, 배우들이 없었으면 만들지 못 했을 것 같다. 그 분들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 생각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공로예술인상 부문이다. 고 신성일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수상 전 고인의 작품 영상이 재생돼 장내를 숙연케 했다. MC 임백천은 고 신성일에 대해 "26년 전 결혼할 때 주례를 봐주셨다. 오셔서 아주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사회의 모범이 되라고 하셨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이자 배우인 엄앵란과 아들 강석현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을 했다. 수상자로는 배우 문희와 이장호 감독이 나섰다.

강석현의 부축을 받으며 마이크 앞에 선 엄앵란은 "너무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엄앵란은 "본인이 있었으면 얼마나 기뻐했겠냐. 자기는 평생 영화인이라고 했다. 죽을 때도 손으로 프레임을 그려보며 생을 마감했다"고 고 신성일의 마음을 대신했다.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고인에게 존경을 표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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