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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안현모, 북미 정상회담에서 증명한 존재감

2018. 06.12. 18:01:38

안현모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안현모 전 기자가 북미 정상회담에서 안정적인 동시통역 실력을 뽐냈다. 세계 최초 행사에 걸맞은 존재감이었다.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6.12 북미 정상회담'이 치러졌다. 이 가운데 안현모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북미 정상회담 특집 방송 '2018 북미 정상회담-평화를 그리다'(이하 '평화를 그리다')에서 동시통역으로 활약했다.

안현모는 주로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 특파원들의 보도와 같은 외신 반응을 동시통역했다. 세계 최초로 북미 간 정상이 단독 회담을 주최하는 상황. 외신들은 일제히 격앙된 어조와 빠른 속도로 보도를 풀어냈다.

이 가운데 안현모는 빠르고 정확한 통역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안현모의 통역을 거쳐 미국의 CNN과 한국의 SBS '평화를 그리다' 시청자들이 같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었다.

또한 안현모는 동시통역을 넘어 기자로서 해설까지 덧붙였다. 그는 김용태 앵커 및 전문가 패널들과 싱가포르 현지 상황을 해설하는 순간에 남다른 언어 실력을 발휘했다. 가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란히 합의문을 발표할 때 앵커와 패널들이 놓친 언어적 차이를 한번 더 짚어주는 식이었다.

물론 원어민 수준의 동시통역사가 회담 현장에도 존재했고, '평화를 그리다' 제작진 안에서도 별도의 동시통역사는 존재했다. 그러나 통역을 넘어 안현모 특유의 해설 능력이 더해져 역사적 회담의 가치와 의미가 깊어졌다.

이는 안현모의 이력을 돌이키게 했다. 실제로 그는 케이블TV SBS CNBC와 SBS에서 기자 및 앵커로 활약하며 다양한 이슈에 대한 분석력을 키웠다. 또한 2016년 SBS를 퇴사한 뒤에 동시통역 및 국제 행사의 MC로 활약하며 변칙적인 상황에의 대처 능력을 길렀다. 또한 대원외고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 과정까지 밟으며 언어적 역량도 키웠다.

이와 관련 한 방송 관계자는 "안현모 본인이 학문적으로나 경력 면에서나 굉장히 부지런했다. 꾸준히 자기 실력을 키운 결과 북미 정상회담 같은 세계적인 이슈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던 것 같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안현모는 실력으로 자신을 각인시켰다. 배우 못지않은 외모와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라이머의 아내 등 셀럽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였으나, 자신만의 역량으로 존재감을 떨친 점이 울림을 자아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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