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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바다' 김어준 "음모론? 우리는 질문 던지고, 가설 세웠을 뿐"

2018. 04.17. 17:35:07

그날, 바다 김어준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그날, 바다'의 제작자 김어준이 영화를 만든 의도를 밝혔다.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제작 프로젝트 부)의 공식 상영 보고회가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지영 감독과 제작자로 참여한 김어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바다'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객관적인 증거와 과학적인 분석을 근거로 인천항을 출발해 팽목항으로 향한 세월호의 항적을 따라가며 오직 사실에 기반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이날 김어준은 이번 영화가 오직 과학적 검증이 가능한 지점까지만 추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말미, 가설 또는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이러한 원칙을 세운 이유에 대해 "과학적 검증을 중요하게 여긴 이유는 그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어준은 이번 영화가 세월호 고의 침몰을 주장한다는 의견에 대해 "수사권이 없는 민간인들은 해결을 할 수 없는 지점이다. 우리는 가설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이 세월호 진실에 대한 질문을 시작했으면 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김어준은 "우리는 데이터 총합으로서의 가설을 제시할 뿐, 그 답은 국가 기관이 밝혀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애초에 국가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 질문을 만들어 낸 거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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