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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온에어]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위암 아닌 '상상암'…가족 버리고 출가

2018. 01.14. 21:20:02

황금빛 내 인생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은 암이 아니었다. 그의 상상에서 발병한 가짜 암이 그를 좀먹고 있었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38회에서는 갑작스레 정신을 잃은 서태수(천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박시후)은 할아버지 노양호(김병기)의 방해 공작에 의해 사업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 최도경은 "할아버지 의중을 아니까 오기가 생긴다. 다시 할아버지 장기판에 오르지 않겠다"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내기로 결정했다.

최도경에게는 유 비서(이규복)가 찾아왔다. 최도경이 회사를 나간 이후 비서 자리에서 부산지사 총무팀으로 옮기게 됐다는 유 비서는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는 것. 유 비서는 최도경의 상황을 보고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최재성(전노민)과 노명희(나영희)도 최도경의 투자가 엎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최재성은 "난생처음 해성그룹 그늘 없이 성취감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집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은 다른 방법도 있지 않나 싶다"며 최도경의 편을 들었다.

서태수는 원양어선을 타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서던 중 길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서태수는 진찰을 극구 거절했지만, 연락을 받고 찾아온 서지안(신혜선)과 양미정(김혜옥)에 의해 정밀 검사를 받게 됐다.

뒤늦게 찾아온 서지호(신현수)는 서태수의 보험 유무 여부를 물었고, "아버지 혹시 병이 있는데 병원비 때문에 우리한테 감춘 것 아니냐. 엊그제도 우리한테 병원비 걱정 안 하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서태수는 "결과가 뭐든 어떻게 나오든 치료받을 생각 없다"며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었다는듯한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은 모두 놀라 입을 열지 못했고, 서태수는 "태어나서 내 마음대로 살아본 날이 한 번도 없다. 죽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지안은 자신이 아버지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가족이면 무조건 풀어야 하는 거냐"며 "이제는 혼자 있고 싶다"고 아버지에게 매몰차게 대한 자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서지태(이태성) 역시 아버지에게 했던 행동들을 떠올렸다. 그러던 중 서태수가 이수아(박주희)에게 남긴 편지와 미래의 손자를 위한 돌 팔찌를 보고 오열했다.

서태수는 애타게 대화를 원하는 양미정에게 "부탁 하나만 하자"며 말을 이었다. 서태수는 "요즘에 부모 도움 없이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빠듯한 세상이다. 사지 멀쩡하면서 애들한테 얹히는 것은 부모도 아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태도를 보였다. 양미정은 홀로 세탁실에서 울음을 삼켰다.

이튿날 결국 서태수는 한 장의 편지만을 남겨두고 집을 떠나 홀로 시골집에서 병마의 고통을 견뎠다. 그러나 서태수는 암이 아니었다. 서지안과 양미정을 비롯한 가족들은 서태수의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상상암'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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